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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더욱 가중된다

by 분더바 인포 2024. 5. 26.

다음 달부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더욱 가중된다
다음 달부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더욱 가중된다

 

다음 달부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더욱 가중된다

다음 달부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입니다.

‘국민 반찬’ 조미김, ‘필수 장류’ 간장 등 일상적으로 먹는 식재료 가격이 잇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찾는 초콜릿 과자류, 편의점에서 파는 일부 생필품들의 가격 인상까지 예고되어 있습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주요 식재료의 소비자 가격 인상이 본격화됩니다.

 

간장 가격 인상

대표적인 제품은 간장입니다.

국내 1위 업체인 샘표식품은 다음 달 중순 자사 간장 제품 가격을 평균 7.8%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대표 제품인 ‘샘표 양조간장 501’의 가격은 11.8%나 오릅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미뤄왔지만, 대두 등 원재료 비용과 제조비 상승으로 결국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샘표식품의 장류 제품 가격 인상은 약 2년 만입니다.

앞서 샘표식품은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장류 평균 가격을 11.5% 인상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선 최근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샘표식품에 이어 다른 장류 제조사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미김 가격 상승

조미김 가격도 오릅니다.

동원F&B는 다음 달 1일부터 자사 ‘양반김’ 전 제품 가격을 평균 15% 올립니다.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 (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 (식탁 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14.6% 인상됩니다.

김의 원료인 원초 가격이 전년 대비 2배 상승한 것이 원인입니다.

앞서 CJ제일제당도 김 가격을 11∼30% 인상했습니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g 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g 20봉) 가격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000원(11%) 올리고, ‘CJ 명가 재래김’(4g 16봉)은 5380원에서 6980원으로 1600원(30%) 올렸습니다.

중소 김 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10∼30%가량 인상했습니다.

 

과자류 가격 인상

과자류 가격 인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다음 달 1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롯데웰푸드의 ABC초콜릿(187g)은 4780원에서 5280원으로 10.5% 인상됩니다.

가나마일드(70g)는 1920원에서 2240원으로 16.7% 오르고, 빈츠(240g)도 4780원에서 5280원으로 6.7% 인상됩니다.

초콜릿 주요 원료인 코코아 가격 상승이 원인입니다.

 

편의점 생필품 가격 인상

식품에 이어 편의점 생필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면도기, 건전지 등이 대표적입니다.

‘질레트 마하3’ 면도기 가격은 1만31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10.7% 오르고, ‘듀라셀’ 건전지 17종도 약 9% 인상됩니다.

앞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선 지난 달 납품가가 상승한 생리대, 섬유유연제, 볼펜 등의 소비자 가격도 올렸습니다.

지난 달 총선 이전, 정부 눈치에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던 식품·유통업계가 최근 원재료비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하나 둘 가격을 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부가 최근까지 “물가 상승을 자극하지 않게 가급적 가격 인상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미 원가 압박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났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외식 물가 인상 우려

이처럼 주요 식재료 가격의 인상으로 조만간 외식 물가까지 연달아 상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미 최근 올리브유 가격이 오른데다, 다음 달부터 김, 간장 등 주요 식재료 가격이 오르게 되면 외식 물가에도 곧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서민들의 밥상물가 우려는 물론이고, 식품 업체들도 가격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상승하면서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식재료와 생필품 가격 인상에 대비해 미리 필요한 물품을 사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소비 습관과 예산 관리가 중요합니다.

정부와 기업의 협력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