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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에 앉은 파리 때문?…'구더기 통닭' 유력한 두가지 시나리오

by 분더바 인포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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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에 앉은 파리 때문?…'구더기 통닭' 유력한 두가지 시나리오
통닭에 앉은 파리 때문?…'구더기 통닭' 유력한 두가지 시나리오

 

통닭에 앉은 파리 때문?…'구더기 통닭' 유력한 두가지 시나리오

최근 부산의 한 분식집에서 구입한 통닭에서 구더기가 무더기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식품위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특히 최근의 폭염으로 인해 파리 번식이 빨라진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예측과 함께, 지난해 발생한 '구더기 생닭' 사건의 확장 사건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분식집 통닭에서 구더기 발견, 사건의 전말

지난 23일 새벽, A씨는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위치한 24시간 영업하는 분식집에서 통닭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통닭을 먹으려는 순간, 수십 마리의 구더기가 쏟아져 나와 충격을 받았습니다.

A씨는 친구를 통해 이 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과 함께 공유하며 사연을 올렸고, 이로 인해 업체를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분식집 사장의 반박

분식집 사장 B씨는 이러한 비난에 반박했습니다.

B씨는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그날 판매할 닭을 튀기고 대부분 그날 모두 판매하기 때문에 구더기가 나올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통닭의 상태가 비쩍 말랐고 구매 영수증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판매한 통닭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A씨는 해당 분식집에서 현금으로 구입했고 영수증은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사하구청은 즉시 직원을 파견해 현장을 확인하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하구청이 식약처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업장의 생닭 보관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냉장보관을 하고 있으며, 냉장온도에도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입니다.

다만, 현장에 파리가 날아다니는 등 위생상태는 불량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B씨 역시 이러한 지적에 수긍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사건의 두 가지 시나리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종합해볼 때,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가 유력합니다.

1. 실온 보관 상태의 문제

유력한 시나리오는 실온에서의 보관상태가 불량했을 가능성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통상 파리가 낳은 알이 부화해 구더기로 변하는 데 24시간이 걸리지만, 여름철에는 12시간이면 가능합니다.

특히 이달은 역대급 폭염을 기록 중인 만큼 이상 고온으로 부화 시간이 단축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침에 튀긴 분식집 통닭이 파리가 앉는 상태에 노출됐다면, 새벽에 구입한 A씨의 통닭에서 구더기가 나올 개연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2. 소비자의 보관 문제

또 다른 시나리오는 소비자가 통닭을 구입한 후 밀봉되지 않은 상태로 얼마나 노출했는지도 관심입니다.

상당수 이물질 사고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소비자가 통닭을 구입하고 실온에 오래 방치했다면,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생닭 자체의 문제

마지막 시나리오는 생닭에서 구더기로 부화했을 가능성입니다.

B씨는 닭을 튀기기 전 꼼꼼히 닭의 상태를 확인했다고 주장하지만, 닭 내부까지 확인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희박하긴 하지만, 지난해 하림의 생닭 제품에서 구더기가 나왔던 것도 이러한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하는 요소입니다.

당시 하림 생닭에서 발견된 구더기는 딱정벌레 유충인 외미거저리로 확인됐으며, 보건당국은 내장과 모이주머니 제거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닭이 도계 전 볏짚에 번식한 벌레를 섭취한 것이 부화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구더기가 기름에 튀겨졌는지 여부

구더기가 기름에 튀겨진 상태인지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제보자가 공개한 내용에는 구더기가 생존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보건당국은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적 관심이 커진 사안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결론을 낼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무리

이번 사건은 식품위생 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사례입니다.

소비자와 업주 모두가 식품 보관과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필요성이 강조됩니다.

앞으로도 보건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관리가 지속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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