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넷플릭스 제쳤다! ‘선재 업고 튀어’와 KBO 리그가 만든 역대급 기록
최근 한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8일, 토종 OTT 서비스인 티빙이 넷플릭스의 총 사용 시간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넷플릭스를 앞지른 OTT 서비스는 유튜브를 제외하고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성과는 티빙의 독점 제공 콘텐츠인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와 KBO 리그 중계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역대급 시청 기록을 세운 티빙
31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티빙의 총 사용 시간은 250만10시간으로 OTT 업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총 사용 시간인 240만8179시간을 9만1831시간 차이로 앞선 것입니다.
일평균 이용자 수(DAU)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날 티빙의 DAU는 217만명으로, 넷플릭스(230만명)와의 격차를 13만명까지 좁혔습니다.
이는 늘 20만명 이상 벌어졌던 두 OTT의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의미합니다.
이 상황은 OTT 업계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급기야 티빙 내부에서도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성과의 요인을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티빙의 효자 콘텐츠 ‘선재 업고 튀어’
티빙이 이번에 역대급 시청 기록을 세운 데에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 드라마는 지난달 8일부터 티빙에서 온라인 독점으로 제공되었습니다.
방영 기간 내내 국내 실시간 OTT 순위 집계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 변우석과 김혜윤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선재 업고 튀어’는 티빙에서 4주 연속 주간방송 VOD 및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UV(순 방문자 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총 시청 시간은 16억 분에 달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역대 tvN 드라마의 티빙 유료 가입 기여자 수 분석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이달 초 종영한 ‘눈물의 여왕’이었습니다.
티빙 관계자는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자)’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인기였던 ‘선재 업고 튀어’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작품성 높은 콘텐츠가 핵심 경쟁력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선 “넷플릭스를 ‘넘을 수 없는 벽’처럼 여겼지만, ‘잘 만든 콘텐츠’로 승부를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티빙-tvN 윈윈 전략의 강화
티빙은 앞으로도 오리지널 콘텐츠 외에도 tvN과의 콘텐츠 공동 마케팅 및 유통 전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넷플릭스의 DAU가 상대적으로 낮은 월요일과 화요일을 공략하여 tvN 월화드라마를 독점 제공하는 전략에 힘을 주기로 했습니다.
지난 1월에도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티빙과 tvN이 ‘윈윈’한 바 있습니다.
스포츠 중계로 고정 이용층 확보
티빙은 또한 지난 3월부터 KBO 리그의 온라인 독점 중계를 시작하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스포츠 마니아들을 끌어들여 ‘고정 이용층’을 확보하는 전략입니다.
이처럼 티빙은 드라마와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이용층을 확보하며,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티빙의 콘텐츠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
티빙의 이번 성과는 ‘잘 만든 콘텐츠’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결합될 때, OTT 시장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OTT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티빙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전략으로 이용자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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